바른 영성

리차드 포스터가 말하는 '영성'

샘물 퐁퐁 2010. 2. 26. 04:59

리차드 포스터가 말하는 '영성'
                

       참된 영성에 대한 인터뷰

 

 

자신에게 가장 귀중한 것을 남에게 줄 수 있습니까? 참된 영성이란 복잡하지 않습니다. 가장 귀한 것을 남에게 줄 수 있는 빈 마음입니다.”

그의 한 마디가 기자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다. 가장 귀한 것을 준다는 것,어디 말 처럼 쉬운 일인가. 삶과 신앙의 분리 현상이 극심해진 현대에서 허허로운 빈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리처드 포스터 목사는 강조한다. “지금의 시대는 진정으로 변화된 사람들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자신의 귀중한 것을 기쁨으로 줄 수 있는 그때 변화가 찾아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처드 포스터 목사와의 만남은 즐거웠다. ‘기도’‘영적 훈련과 성장등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영성 운동가인 포스터 목사는 그동안 책을 통해 보아왔던 모습과는 다소 달랐다. 영성 세미나인 레노바레 집회를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온 포스터 목사는 61세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요즘 젊은이들이 즐겨 하는 꽁지머리를 했다. 1시간30분에 걸친 인터뷰를 머리 모양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다.


나와 아내는 인디언 혈통을 부분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며느리도 체로키 인디언 출신입니다. 최근 나는 뿌리를 찾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머리를 기르는 것은 나의 정체성 찾기의 일환입니다.” 뿌리를 찾는 그의 열망은 이미기도등 책을 통해서도 잘 표현되었다. 뿌리와 영원을 향한 갈망이 그의 마음속에 잠재돼 있기 때문이리라.

기자는 포스터 목사를 작년에 이어 두번째 만났다. 두번 모두 그에게서 물과 같은 평화로운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맑은 미소 속에서 던지는 유쾌한 유머가 있었다. 그는영적 훈련은 사람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빼앗아가는 침울한 고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모든 훈련의 기초는 기쁨이라고 덧붙인다.

진정한 영성에 대해 물었다.
세상에는 많은 영성이 있습니다. 크리스천의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가 지금 이 순간 살아서 내 곁에 계신다는 사실을 느끼는 것입니다. 지금 역사의 현장속에 살아계신 그리스도로부터 배우고 듣고 따르는 것이 바른 영성입니다.” 자연스레 의문이 든다. 과연 많은 음성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 모두 헛된 소리를 하나님의 음성인 양 외치지 않을까? 포스터 목사는 말한다. 성령과 성경을 통해서,또한 내면의 소리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기 위해서는 깊은 영적 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포스터 목사가 주도하고 있는 영성훈련인레노 바레는 라틴어로 새롭게 한다는 뜻이다. “10여년 전부터 묵상 가운데 전적인 침묵을 배우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과의 교제를 위해 잠잠할 것을 제게 명했습니다. 18개월간 일절 강의를 하지 않고 하나님과만 대화했습니다. 그때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지금의 시대와 교회는 마치 뿌리가 잘린 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곧 시들고 마는 꽃, 지금의 교회가 그런 상태라고 생각했습니다.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건강한 영적 뿌리를 드리울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레노 바레입니다.”

그는 현대 크리스천들은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분주함과 이기심에 가득찬 세상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울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을 통해 살아나가는 세상이 바로 레노 바레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포스터 목사는 현대인들은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영원한 본향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시끄러움과 조급함,혼잡함은 현대의 대적이라고 규정한다. 그러면서 그같은 조급함이 물량주의로 우리를 이끈다고 진단한다. 종교속에서도 물량주의가 넘치면서 극도의 소비주의 종교가 만연하게 됐다고 개탄한다.
모든 사람이 잠시 조급함에서 벗어나 묵상의 세계로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묵상은 은총입니다. 묵상을 통해서 우리는 내면의 나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영성이란 말에 아련함을 느낀다. 복잡다기한 현대 사회에서 고독감을 느끼면서 깊은 영원의 세계를 갈망한다. 변화되기를 원하지만 현실을 탈출할 수 없는 일상의 부조리 속에서 우리는 내면의 혁명을 꿈꾼다. 그래서 레노 바레는 비단 포스터 목사만의 꿈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꿈일지 모른다.

       참된 영성에 대한 인터뷰

 

 

 

자신에게 가장 귀중한 것을 남에게 줄 수 있습니까? 참된 영성이란 복잡하지 않습니다. 가장 귀한 것을 남에게 줄 수 있는 빈 마음입니다.”

그의 한 마디가 기자의 마음을 요동치게 했다. 가장 귀한 것을 준다는 것,어디 말 처럼 쉬운 일인가. 삶과 신앙의 분리 현상이 극심해진 현대에서 허허로운 빈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리처드 포스터 목사는 강조한다. “지금의 시대는 진정으로 변화된 사람들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남에게 자신의 귀중한 것을 기쁨으로 줄 수 있는 그때 변화가 찾아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리처드 포스터 목사와의 만남은 즐거웠다. ‘기도’‘영적 훈련과 성장등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영성 운동가인 포스터 목사는 그동안 책을 통해 보아왔던 모습과는 다소 달랐다. 영성 세미나인 레노바레 집회를 위해 로스앤젤레스에 온 포스터 목사는 61세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요즘 젊은이들이 즐겨 하는 꽁지머리를 했다. 1시간30분에 걸친 인터뷰를 머리 모양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했다.


나와 아내는 인디언 혈통을 부분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며느리도 체로키 인디언 출신입니다. 최근 나는 뿌리를 찾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머리를 기르는 것은 나의 정체성 찾기의 일환입니다.” 뿌리를 찾는 그의 열망은 이미기도등 책을 통해서도 잘 표현되었다. 뿌리와 영원을 향한 갈망이 그의 마음속에 잠재돼 있기 때문이리라.

기자는 포스터 목사를 작년에 이어 두번째 만났다. 두번 모두 그에게서 물과 같은 평화로운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맑은 미소 속에서 던지는 유쾌한 유머가 있었다. 그는영적 훈련은 사람들의 얼굴에서 웃음을 빼앗아가는 침울한 고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모든 훈련의 기초는 기쁨이라고 덧붙인다.

진정한 영성에 대해 물었다.
세상에는 많은 영성이 있습니다. 크리스천의 영성은 예수 그리스도가 지금 이 순간 살아서 내 곁에 계신다는 사실을 느끼는 것입니다. 지금 역사의 현장속에 살아계신 그리스도로부터 배우고 듣고 따르는 것이 바른 영성입니다.” 자연스레 의문이 든다. 과연 많은 음성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 모두 헛된 소리를 하나님의 음성인 양 외치지 않을까? 포스터 목사는 말한다. 성령과 성경을 통해서,또한 내면의 소리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기 위해서는 깊은 영적 훈련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포스터 목사가 주도하고 있는 영성훈련인레노 바레는 라틴어로 새롭게 한다는 뜻이다. “10여년 전부터 묵상 가운데 전적인 침묵을 배우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과의 교제를 위해 잠잠할 것을 제게 명했습니다. 18개월간 일절 강의를 하지 않고 하나님과만 대화했습니다. 그때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지금의 시대와 교회는 마치 뿌리가 잘린 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곧 시들고 마는 꽃, 지금의 교회가 그런 상태라고 생각했습니다.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건강한 영적 뿌리를 드리울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레노 바레입니다.”

그는 현대 크리스천들은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분주함과 이기심에 가득찬 세상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내면 깊숙한 곳에서 울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을 통해 살아나가는 세상이 바로 레노 바레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포스터 목사는 현대인들은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영원한 본향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시끄러움과 조급함,혼잡함은 현대의 대적이라고 규정한다. 그러면서 그같은 조급함이 물량주의로 우리를 이끈다고 진단한다. 종교속에서도 물량주의가 넘치면서 극도의 소비주의 종교가 만연하게 됐다고 개탄한다.
모든 사람이 잠시 조급함에서 벗어나 묵상의 세계로 들어가기를 바랍니다. 묵상은 은총입니다. 묵상을 통해서 우리는 내면의 나를 발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영성이란 말에 아련함을 느낀다. 복잡다기한 현대 사회에서 고독감을 느끼면서 깊은 영원의 세계를 갈망한다. 변화되기를 원하지만 현실을 탈출할 수 없는 일상의 부조리 속에서 우리는 내면의 혁명을 꿈꾼다. 그래서 레노 바레는 비단 포스터 목사만의 꿈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꿈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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