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영성

값진 침묵 - 토마스 머튼

샘물 퐁퐁 2010. 2. 15. 14:31

 

                                   

                                            침묵기도 1집 - 09. 주찬양합니다(연주).MP3

                                   

                                            침묵기도 1집 - 10. 내영혼이(연주).MP3 

                 

                  값진 침묵 - 토마스 머튼

 

마음이 상했지만 변명하지 않을 때,

내 마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때,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형제들의 잘못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속 깊이 용서해줄 때,

침묵은 자비입니다.

 

불평없이 고통 당할 때,

다른 이의 위로를 구하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침묵은 인내입니다.

 

형제들의 이름에 해 되지 않기 위해 입을 다물고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 되더라도

타인에게 영광이 돌려지도록 내버려둘 때,

침묵은 겸손입니다.

 

그분이 행하시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을 위해 세상 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분이 아시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구하지 않을 때,

                             침묵은 신앙입니다.

 

토머스 머튼(Thomas Merton 1915-1968)

현대의 대표적인 영적 스승으로 꼽힌다. 트라피스트회 신부, 작가, 평화 인권운동가였다. 헨리 나우웬과 필립 얀시 등도 토머스 머튼의 삶과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 힐러리 클린턴 상원 의원, 에털 케네디 부인, 오프라 윈프리 토크쇼 진행자는 열광적으로 그를 존경한다고 고백했다. 토머스 머튼은 18세에 로마를 여행하는 중에 비잔틴 모자이크에서 뜻밖의 매력을 발견하여 처음으로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클레어대학의 학생이었다. 2년 후 뉴욕의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기 시작한다. 1942년 고난 주간에 겟세마니 수도원에서 부르심에 순종하여 27년 동안 트라피스트 수도회의 수도승으로 살았다. '20세기 고백록'으로 평가받는 자서전 '칠층산The Seven Storey Mountain'(바오로 딸)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그는 1968년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 토머스 머튼이 세상을 떠난 지 40여 년이 흘렀지만, 70여권에 이르는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활발하게 출판이 되고 있다. 오히려 살아생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4,000여 통의 편지와 일기가 나오면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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