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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시詩 Lotus

연꽃 Lotus Francis Lee 연꽃의 아름다움 무엇에 비할까 티끌과 진흙 속에 거하나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고 정결한 초록빛 소망 가슴 깊이 간직하곤 이웃에게 따스하고 잔잔한 미소 고요함과 그윽한 평안을 지닌 둥글고 넉넉한 마음 가진 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거진출진(居塵出塵)의 꽃이여 너는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구나 흙탕물과 때론 비바람에 부대끼면서 자라난 수면 위를 향한 오롯한 마음 빛을 찿아 꽃봉오리로 솟아나더니 위로 햇살을 만나 아름다운 빛과 향기를 발하는구나 이는 상처와 아픔 인고의 어둔 진흙 터널을 지나 님 향한 헌신의 눈물이 빚어낸 영롱한 진주. 세월의 수레바퀴 속에 빛의 인도 따라 자기를 버리고 버려 낮아지고 또 낮아져 거듭나고 또 거듭나 승화한 고결한 영혼. 이는 오로지 ..

나의 이야기 2021.10.13

생명 예찬 - 자연에게서 배우는 생명력

삶이 힘들다고요? 내가 겪고있는 이 고통은 아무도 모른다고요? 이젠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구요? 지금이 바닥의 바닥이라구요? 일어설 힘조차 없다구요? 한번 눈을 돌려 자연의 미물들을 보고 생각해 보세요. 봄이 옵니다. 강물 흐르듯 생명의 기운은 바위 이끼에 초록빛 희망을 띄우고 자라납니다. 때론 나의 살길이 막막하게 담벽에 떨어진 인생이라 할지라도 거기에서부터 희망은 자라고... 이 모양 저 모양 뉘집 더부살이라 할찌라도 있는 그곳에서 날마다 험한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에 떨어진다 할지라도 아무도 도와주는이 없는 것같은 막막한 광야같은 인생의 모래밭에서도 차가운 눈속에서도... 한가닥 파란 꿈이 있기에 일어섭니다. 그러다 때가되면 마침내 꽃을 피우죠.. 노오란 생명의 색채를 머금고.. 솟아오르는 ..

나의 이야기 2020.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