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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하나님의 義 VS 나의 義

                                        

                        날 구원하신 주 감사 - 최명자

 

 

하나님의 義  VS  나의 義

 

오랜 동안의 기도와 인도하심의 기다림에 주님께서는 최근에 한 친구 한의사를 통해 병원에서 일하게 하셨다.

아마도 나는 자기 義가 강한것 같다. 내가 내 힘으로 무엇을 할려고 하면 일의 진척도 없고 제자리였다. 그러나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도하면 한마디로 아무것도 않하고 가만히 있으면, 기도가 차면 어김없이 다른 사람을 통해 이것을 않해보겠느냐고 제안이 들어왔고, 나는 다만 예스만 하면 되는이런 식으로 인도하신다. 지금까지의 삶이 그러하다. 여전히 내 속에는 내 힘 내 노력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그런것 같다. 내 힘으로 성취된다면 남는 것은 내 자랑 뿐.. 내가 무엇을했다고..그래서 주님의 영광은 뒤로 하고 내 영광만이..

 

64:6 우리의 義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1:17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나는 주님을 전심으로 의뢰하는 것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

 

병원에 오는 환자는 몸이 불편하기에.. 여러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오기 마련이다.

처음엔 오던 환자들의 병의 고통과 아픔으로 다소 일그러진 얼굴에 마음에 여유가 없어 보였다. 때론 나에게 이런 저런 이유로 불평과 짜증을 내기도 하고..

그러나 2-3주가 지나면서 병실의 분위기가 현져히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본다. 올 때마다 환자들의 얼굴에 미소와 여유가 생겨나고 처음엔 뻣뻣하던 이들이 점점 순한 양이 되어져 가고.. 스스로 고개를 숙이고 감사의 인사를 하며 오는 환자마다 병실에서 웃음을 갖고 나간다. 웃음과 여유에 서로들 농담을 주고 받으며 병실 분위기가 확 바뀌어 졌다.

환자들이 진료를 받을 때마다 그들이 치료되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도 기쁘고 신이 난다. 기도해 주기를 원하는데 기도해도 되겠느냐 말하여 동의하면 그를 위해 기도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왜 나는 기도 않해주느냐고 샘을 내는 분들도 있고..

자신은 다른 신앙을 갇고 있지만 모두들 나의 제안에 거부를 않하고 기도를 받으신다.

많은 이들이 와서 치료에 감사함을 표시하면 나는 분명히 말한다. “제가 고치는게 아니예요. 치유는 하나님의 영역이에요. 하나님이 고치시는거예요. 저는 다만 도구일 뿐 이예요.”

나는 그동안 삶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법에 미숙했다. 그러나 이 분들을 통해서

입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을 배우고 있다.

 

오시는 환자중 내 마음에 영상으로 또렸이 그려지는 환자분이 계시다. 부부가 함께 오는데 아내는 윌체어에 앉아 남편이 뒤에서 밀고 병실을 들어오는 노부부가 있다. 아내는 오른쪽으로 팔과 다리에 중풍에 걸려 말까지도 어눌하다. 20년 되었다 한다.

손목과 발의 지지대를 벗기고 수발 드는 남편의 모습에서 두 부부의 겸손함과 서로간의 변함없는 사랑을 보노라면 밀레의 만종에서 느끼는 삶의 경건함을 느끼게 한다. 더욱 기도가 절실해진다. 이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셔서 휠체어가 필요없어지고 나머지 생애 아름답게 쓰임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동안 주님의 치유하심의 은혜로 치료에 발음이 가나다라..하까지 정확해져 치료되었다.

오른손 손목이 그동안 축쳐져 움직이지 못했는데 이제는 손목에 힘이 들어가 위아래로 움직이고 손가락도 움직이게 되었다. 아직은 그동안 쓰지 않던 근육으로 팔과 다리가 많이 위축된 상태이지만 그들 부부는 밝은 미소와 함께 앞날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

 

삶속에서 일하시는 주님의 영광을 보며 감사드린다.

제게 오는 환자마다 나의 언행심사를 통해 주님의 모습을 발견하며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마음의 중심으로 향하게 되도록 날마다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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