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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스크랩] 세코이야 국립공원을 다녀오다

 

                                                                    

 

                                   본 경치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위로 록키산맥으로 이어져 북쪽으로 연결되는 캐나다의 비경.

                                   장관을 다 보여 줄 수 없어 같은 산맥줄기인 캐나다를 보면 상상이 되리라 생각되어 두 장면을 올렸다.

 

                                   이번 여행은 높은 산악의 장관을 촬영치 못해 대신 캐나다의 스케일을 보면 상상이 가리라.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 브레아( Brea City)에서 새벽 3시20분에 출발하여 5시간만에 세코이야 공원 입구에 도착하여 기념촬

 영하고 있다.  교회 식구 약 30여명이 차량 7대로...

   

 캘리포니아의 등뼈 Sierra Nevada산맥 남쪽에 있는 Sequoia & Kings Canyon국립공원은 하늘을 찌르는 봉우리들, 만년설로   

 둘러싸인 맑은 호수들, 여름이면 야생화로 뒤덮이는 목장, 빙하에 의해 깊게 파인 계곡등 천하 절경의 대공원이다.

 주변엔 시설이  구비된 야영장이 여러 곳이 있어 시즌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했기 때문에 주변에 야영장을 찿는 동안 경관을 담아 보았다.

 

 캠핑장을 찿아 목초지 들판을 지나고...

 

 높은 고산지대인 차고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아주 멋진 곳을 찿았다. 이 장면은 고여있는 듯하나 아래로는 시냇물의 시원한 줄기 를 이룬다. 물론  물고기도 있고 이곳에서 미국인이 낚시하여 잡은 물고기가 15센티 되어 보였다. 송어로 추정..

 

 아침의 햇살.. 두터운 옷을 준비하지 않아 아침에 입가에 흰서리가 보이는 추위를 느끼며 지난 밤을 침낭속에 자야했다.

 그래도 아침의 기분은 마냥 상쾌하다.

 

 캠프 화이어, 식탁 테이블, 화장실만 구비된 곳이라 쉽게 빈자리를 찿게 되었다. 통나무는 미국인이 주고 갔다. 주위에 죽어 쓰러진 나무들이 많아 전기톱으로 썰기만 하면 된다.

 

 나는 아침 일찍일어나 주변의 원시림을 쟝글 숲 헤치듯 들어가 태고의 자연을 감상했다. 하늘에 보이는 달..그리고 지난 밤 수많은 하늘의 별들의 기억....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별을 보는 방법, 별자리의 이름들..지금까지 신화로 얽힌것으로 알고만 있던것에서 벋어나 별마다 담긴 이름과 본래의 그 뜻을 이야기해 주었다.

 

 여기서는 나무의 일생이 다 보인다. 작은 어린 소나무 묘목부터 노화되어 스려진 나무들 그리고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 순환의 실체를...

 

 태어나고 자라고 늙고 스러지고 또 다시 나고...

 

 나무 밑둥인데 아침 햇살로 음영이 잘드러나 마치 그랜드 캐년을 닮은 것 같아 작품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세계에서 덩치가 가장 큰 세쿼이야 나무들은 해발 1100m 에서 2300m 사이에서 자라며 밑둘레는 3m에 달하는 것이 보통이다.

 캠프장을 본거지로 하고 잠시 주변지역을 돌아 보았다. 여기는 General Grant Tree가 있는 곳. 부피로 세계 3위에 드는 나무이고 수령 2000년이상 되었다. 물론 지금 보이는 나무는 아니다. 이런 나무들이 산림을 이루어 일정지역을 서식하고 있다.

 

 주변 산책로에서 한 컷. 처음으로 등장한 나의 모습.

 

 나의 오른 쪽으로 검정옷이 내 조카 미공군으로 막 제대하였다. 빨간옷이 내조카, 이름이 에스더(별)이다. 지금 의사 어시스턴트 라이센스 준비중. 그리고 옆의 분들을 교우들.. 마냥 즐겁다.

  

 세계에서 제일 부피가 큰 나무가 있는 다른 숲속을 가고 있다. 나무향기가 가득찬 이지역..폐부 깊숙히 호흡하며.. 숲속의 푸르름에 젖어든다.

 

 

 주변의 나무들.. 푸른 이끼..2000여년을 넘게 인간의 모습을 바라보며 언제나 변함없이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목들.. 태고의 원시림이 주는 웅장함과 신비감이 주변에 감돌고 있었다. 나는 이들의 모습에 겸허한 마음의 옷깃을 여미었다.

 

 지금 보이는 것이 General Sherman Tree 는 수령 25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 84m 둘레 4m 지름11.2m  명실공히 세계에서

 제일 부피가 큰 나무다. 이 나무로 목조주택 40채를 능히 지을 수 있다고 한다. 해발 2134미터 지대에서 자라고 있다.

 멀리 보이는 사람과 비교해보면 그 크기를 짐작하리라... 키가 너무 높아 디카에 담을려 앵글을 여러번 바꾸고 시도해 보았지만

 담기지 않는다. 그래서 멀리 떨어진 이 곳에서 담았다. 세쿼이야 국립공원을 포함 주변 지역에 관광객이 연 200만명이 넘게 찿아

 온다. 입장료 자동차 1대당 10달러.

 

 공원을 빠져 나오면서 달리는 차안에서 밖으로 찍은 사진 원래 바깥이 안개가 뿌였게 있는 경관이었다. 아래 계곡은 서울 북한산

 을 연상케 한다. 더 맑은 계곡물로 수량은 훨씬 풍부해 비할 바  못한다. 

실제로 발을 담구지 못했지만 주변의 입구에서 보고 느낀 바 로는 발 담그면 발이 시리워 바로 빼야할 정도이다.

강폭도 크고 큰 바위도 많고...

 

 돌아오는 길에 호수.. 미국인들은 보트를 차에 달고 다니며 이처럼 수상 놀이를 즐긴다. 

출처 : 달 곁의 별
글쓴이 : 시냇물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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