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Francis Lee
이렇게
바람 부는 날이면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 흔들립니다.
당신을 향한 그리움에
지난밤 어둠에 눈물 속에
아픔과 슬픔 다 묻어버리고
새롭게 아침 햇살 찬란히 비추일 때
당신을 보는 것 같은 생각에..
반가움에..
이 내 마음 불현듯
분홍빛 물감 그리움으로 번져
나도 몰래 가지손 뻗어
위를 바라보네요.
사람의 찬사에 연연하지 않고
일말의 자존심도
다 내려놓고
나의 연약함 조차도
당신께 맡깁니다.
나의 소망은
오로지 오로지
당신의 빛난 얼굴 뵈옵는 것
이것이 나의 기도
나의 모든 기쁨이
오직 당신께 있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