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相思花)
Francis Lee
임 그리는
맑고 고운 연분홍의 애절함이
눈물 꽃봉오리로 피어 올랐구나..
여섯 갈래 꽃잎으로 갈라지는 이 아픔을
내 님에게 전해주어요
바람결에 흩날리는 향기 맡으시걸랑
바람결에 흩날리는 향기 맡으시걸랑
혹 날인가 여기소서..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출처:브리태니커
개난초라고도 불리운다. 꽃과 잎이 서로를 보지 못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란 애틋한 꽃말을 가진 상사화(相思花).
키는 60㎝ 정도 자라며 비늘줄기는 지름 4~5㎝, 길이 30㎝이다. 너비가 2.5㎝ 정도인 잎이 비늘줄기에 모여나지만 여름에 꽃이 나오기 전에 말라 죽는다. 홍자색의 꽃은 8월에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은 길이가 약 8㎝이며, 꽃 덮이조각[花被片] 6장,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이 원산지이나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 심고 있으며 양지 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 란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 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