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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모든 것의 시작 - 자작시

 

 

모든 것의 시작

                                                                          Francis Lee

나를 사랑할 줄 아는 것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의 시작이다.

한 마리 동물을 사랑하는 것은 다른 동물과 교감을 갖는 시작이다.

한 송이 들풀을 소중히 아낄 줄 아는 것은 자연과 교감을 갖는 시작이다.

하느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은

그분과 그분이 만드신 모든 우주만물과 교감을 갖는 시작이다.

길거리에서 처음 만난 사람..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 상대방에게 내 보이는 것은 소통의 시작이다.

내가 호의적인 마음으로, 즐겁고 미소띤 얼굴로 상대방에게 다가가

먼저 인사하며 말을 건네며

나에 대해 말하니

혼자 앉아 있던 까만 피부의 고달퍼 보이던 그도 따라 자신을 내어 보이더라.

그리고 함께 웃으며 유쾌해지더라.

처음 본 사람..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짧막한 시간이었지만

외로운 나그네 이민자 생활에

그도 행복했고 나도 행복했고

그러니 오늘 하루의 삶이 빛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