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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소중한 가치

[스크랩] 한민족은 누구인가


한민족은 누구인가?



1 . 우리 한민족은 어디에서 온 누구인가?

우리 민족을 한민족이라 한다. '한'을 한자로는 '韓'이라고도 쓰는데 한자의 뜻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더 엄격히 말한다면 우리말이 속하는 알타이어 계통의 말로써 '한'은 '크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 나라의 국명인 '대한민국(大韓民國)'은 크고 큰 나라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 '한'은 북방민족의 '우두머리', '수장'을 뜻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현대 한국인들은 우리 민족은 반만년을 이어온 단일민족이며, 농경민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장에서 이런 생각들에 반론을 제시하고, 우리 민족이 어디에서 온 누구인지를 밝혀 보려한다.

1) 우리 민족의 인류학적 분류

오늘날의 세계 인류는 크게 세 종족으로 나뉜다. 백인종을 포함하는 코카소이드(Caucasoid)와 황인종을 총칭하는 몽골로이드(Mongoloid) 및 흑인종을 총칭하는 니그로이드(Negroid)가 그것이다.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인간이 이러한 세 종족으로 분리된 것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단계로서, 지질연대로는 후기갱신세(後期更新世)에 해당된다.

우리 민족은 몽골로이드에 속하는데, 몽골로이드의 형질적 특징이 형성된 곳은 시베리아의 바이칼호 부근이라고 한다. 몽골로이드의 형질적 특징으로는 광대뼈가 나오고, 눈꺼플이 겹쳐진 것(epicanthic fold)을 드는데, 이는 시베리아와 같은 추운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그런데 시베리아의 몽골로이드는 다시 형질적, 언어적으로 서로 다른 두 그룹으로 구분된다. 그 하나는 옛시베리아족(Palaeo-Siberians) 또는 옛아시아족(Palaeo-Asiatics), 옛몽골족(Palaeo-Mongolians)이고, 다른 하나는 새시베리아족(Neo-Siberians) 또는 새몽골족(Neo-Mongolians)이다. 시베리아의 몽골족이 언제 이와 같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졌는지는 아직까지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그 뒤로도 분화되어 오늘날과 같은 많은 수의 민족을 이루었다. 즉, 옛시베리아족에는 축치족(Chuk-chee), 코리악족(Koryak), 캄차달족(Kam-chadal), 길리악족(Gilyaks), 아이누(Ai-nu), 아메리카 인디언 등이 있다. 새시베리아족에는 사모예드족(Samoyeds), 위그르족(Uigrians), 핀족(Finns), 터키족, 몽골족, 퉁구스족 등이 있다. 그리고 새시베리아족은 다시 언어학적으로 우랄어족(Ural language family)과 알타이어족(Altai language family)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가운데 우리민족은 알타이어족에 속할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우리 민족은 같은 알타이어족 속하면서도 몽골족이나 퉁구스족과는 일정한 차이를 보인다. 우리 민족은 알타이어족의 한 갈래로서 남쪽으로 이동하여 중국 장성지대의 동북부와 요령지방 및 한반도에 정착하여 하나의 민족 단위를 형성하였다. 그리고 이 지역에 산재하는 난하( 河), 대릉하(大 河), 요하(遼河), 노합하(老合河) 등 여러 하천의 유역에 펼쳐진 충적평야에 정착하여 취락을 형성하고 농경문화를 시작했다. 아울러 농업생산력을 배경으로 한 청동기문화로 발전하면서 읍락국가(邑落國家)를 형성하였다. 이러한 읍락국가 가운에 가장 강성하였던 고조선(古朝鮮)이 여러 읍락국가의 맹주국(盟主國)이 되었던 것이다.

2) 우리 민족의 문화적 분류와 동이족(東夷族)

우리 민족의 신화와 습속은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이다. 우리 민족의 기층문화가 주로 시베리아지방에 있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기층문화가 주로 시베리아지방에 있는 여러 민족의 원시문화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기원과 계통이 그들과 매우 가까운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이 걸어온 고고학적 특징 또한 중요하다. 우리 민족은 현재 한반도를 삶의 주된 터전으로 삼고 있지만, 원래는 여러 경로를 거쳐 이동해 와서 오늘에 이르렀다. 우리 민족이 이동한 경로를 밝히면 우리 민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하는 실마리가 자연적으로 풀리게 된다.

한반도에 구석기시대가 물론 존재했으나, 구석기 시대의 주민이 우리 민족의 직접적인 선조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들이 한반도에 살면서 문화를 남긴 것은 분명하지만, 세계 다른 지역에서처럼 이 구석기문화는 그 뒤에 오는 신석기문화와 연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민족의 형성 문제와는 시간적 공백이 크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즉 구석기문화는 지금부터 약 1만 년 전에 끝난 홍적세(빙하기)와 함께 없어졌으며, 그 뒤로는 새로운 자연환경에 적응해서 나타나는 중석기문화가 나타난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중석기문화가 있었다는 뚜렷한 흔적이 아직 보고된 적이 없어 우리와 관련되는 직계조상은 서기전 4천 년경에 시작되는 신석기시대의 주민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반도의 신석기문화로는 2가지의 큰 흐름이 주류를 이룬다. 그 하나는 만주를 거쳐 북중국에 연결되는 흐름이고, 다른 하나는 시베리아의 문화가 만주를 거쳐 남하한 흐름이다. 그 외 남방적 문화라고 생각되어지는 것도 있으나 그것은 극히 적다.

한반도에서 출토된 신석기시대의 토기는 빗살무늬토기인데, 이것은 핀란드와 서북 소련의 오카-볼가 상류지방에서 동쪽은 바이칼지방에 이르는 시베리아 일대에 퍼진 소위 '피트 콤 웨어(pit-combwore)'의 전통에 연결된다. 빗살무늬토기는 형태가 반 달걀형이고, 표면에 찌른 자국과 빗 같은 것으로 누른 빗살무늬가 있다고 해서 불린 이름이다. 빗살무늬토기로서 대표되는 문화의 분포 지역은 시베리아에서 대체로 북위 55도 이북이다. 이 문화는 주로 수렵과 어로에 의존하는 빈약한 신석기문화였지만, 스키나 썰매를 이용하여 그 기동력은 의외로 컸다. 이 문화가 볼가강과 그 지류인 오카강 상, 중류 일대에서 동쪽으로 이동하여 우랄산맥을 넘고 중부 시베리아의 오브강 하류의 지류인 라핀강 유역으로 진출한 후 다시 동쪽으로 이동해서 예니세이강 중류를 거쳐 바이칼호에 도달하고, 거기서 남으로 꺾어 흑룡강을 타고 두만강 하류 지역에서 나타난 것이 우리나라의 빗살무늬토기문화라고 추정된다.

1952년이래 바이칼 남쪽 흑룡강 상류의 쉴카 유적지에서는 우리나라의 것과 똑같은 빗살무늬토기들이 나왔다. 물론 문화 내용에서 세부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들 자료와의 비교에 의해 우리나라의 빗살무늬토기가 시베리아 빗살무늬토기의 동쪽 끝 형색이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처럼 우리나라 신석기문화는 시베리아와 연결되고 그 시대의 상한은 서기전 4천 연대로 본다.

한편 신석기시대 말기부터 동이족들은 회하 유역과 산동반도에 걸치는 중국 동해안 일대, 남만주. 발해만 일대, 한반도 북부에 걸쳐서 거주하면서 동이문화권(東夷文化圈)을 형성하고 있었다. 동북아시아 문화의 주체를 이루는 동이문화는 동이족에 의해 창조되었다. 지금까지 발굴된 고고학 자료와 역사 문헌에 기록된 내용 및 연구성과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우리 민족은 역사적으로 동이족에 속했던 민족임이 분명하다. 중국인 학자인 여진우는 사전시기중국고대문화(史前時期中國古代文化)에서 동이족의 발상지를 지금의 바이칼호 일대로 보았다. 그 후 점차 남하하여 요녕성 서부에 와서 한 갈래는 동북으로, 다른 한 갈래는 발해를 따라 산둥반도로 진출하였다고 했다. 또 중국의 고고학 자료와 학계의 연구 성과에 따르면, 요녕성 서부의 홍산문화는 동이족의 문화라고 본다. 결국 바이칼 호수에서 남하한 동이족이 요녕성 서부에 정착해 홍산문화를 이루어 냈다고 볼 수 있다.

시라무렌강과 노합하에서 기원전 4천년경부터 꽃핀 홍산문화는 기원전 2300년경에 쇠하면서 소하연문화라는 조그만 신석기 말기문화로 대체된다. 소하연문화는 이내 하가점하층문화라는 초기청동기시대문화로 다시 대체되는데 이때가 기원전 2천년경이다. 소하연문화는 과도기적단계로 지적되는 문화단계인데, 이때 만주 송화강유역에 등장하는 문화가 백금보문화를 비롯한 신석기말 청동기초의 문화로서 고조선 초기문화라고 여겨지고 있는 문화이다.

요녕지역의 문화전개양상을 고고학적으로 보면 기원전 2300년경을 전후하여 문화의 중심지가 요서지역에서 요동지역과 북만주지역으로 이동한다. 그러다가 기원전 2000년경을 전후하여 다시 요서지역이 융성해지는 이전상태로 돌아간다.

시라무렌강과 노합하유역의 홍산문화가 쇠하면서 송화강유역에서 일단의 문화가 전개되고 이후에 다시 노합하유역을 중심으로한 하가점하층문화가 발전하는데 이를 북만주지역의 고조선세력의 문화권역이 확산되어 하가점하층문화가 전개된다는 역사적 사실로 보려한다.

시라무렌강 상류 임서(林西)에서 기원전 2000년경의 다량의 구리 노천광산이 발견되었고 이곳에서 오랜 기간동안 초기청동기시대의 제련이 행해졌음이 밝혀졌다. 하가점하층문화는 이러한 청동기를 바탕으로 전개된 문화였던 것이다. 그러다가 B.C.13세기경에 어떠한 기후변동의 결과로 인간생활에 변화가 발생하였는데, 기온의 급강하(-3℃)로 이전의 농경기반이 목축기반으로 전환되면서 하가점하층문화도 문화의 성격이 변화를 겪게 된다. 이전의 하가점하층문화가 비파형청동검을 표지유물로 하는 완전한 청동기문화인 하가점상층문화로 대체되는 것이다.

동이문화가 지닌 기본 특징으로 새를 토템으로 하는 난생설(卵生說)과 암각화 및 수렵과 관계되는 활 문화의 발전을 들 수 있다. 동이족의 원시문화에서 기원한 암각화도 중국의 동북, 내몽골, 신강, 광서지역, 러시아의 레나강 일대 및 한반도 등 동이족의 이동과 관계되는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동이족의 문화권에 거주하고 있던 종족 중에서도 후에 우리 민족을 형성하는 데 주류가 된 것은 맥족와 한족이었다. 언어학상으로는 알타이어계에 속하는 퉁구스족의 일파라고 하나, 그 퉁구스족과 분화된 시기는 상당히 일렀던 것으로 추측된다.

일반적으로 퉁구스족(만주족 포함), 몽골족, 터키족을 알타이(Altai)족이라 하는데, 이 세 민족의 언어는 같은 알타이어족에 속하고, 오랜 어느 시기에 같은 종족에서 갈라진 것이라 한다. 알타이족은 원주지로부터 서쪽으로 중앙아시아를 지나 유럽의 동쪽에까지 연결되고, 북쪽으로는 시베리아의 레나강 유역까지 이르렀다. 이런 과정에서 동쪽으로 이동한 일파가 만주를 거쳐 한반도와 일본의 서쪽에까지 이동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알타이족이 본주지로부터 동쪽으로 또는 북쪽으로 이동 확산하기 전에 북방 아시아에는 이전부터 살고 있던 종족들이 있었다. 이 선주 종족들은 알타이족의 이동에 밀려 동해안과 북극지방의 불모의 땅으로 옮아갔다. 이들을 통틀어 고아시아족 또는 고시베리아족이라고 부른다. 북극지방의 축치족이나 사할린 남부와 북해도의 아이누족, 멀리 동북쪽으로는 베링해협의 양안에 분포하고 있는 에스키모들이 그들이다. 이들 고아시아족은 알타이족에 밀리기 전에는 아시아의 내륙에 있었다. 따라서 만주와 중국 북부 역시 고아시아족의 일파가 점거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우리 민족와 만주족 등의 알타이족에 밀려 동쪽과 북쪽으로 이동하였을 때에, 그 일부는 한반도로 밀려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것을 두고 일부 학자는 우리 민족을 고아시아족이라 한 일이 있으나, 다른 연구 경과에 의하면 우리 민족의 구성에 고아시아족의 요소가 있을 가능성은 있으나 고아시아족은 아닌 것이 여러 모로 분명하다.

한편 보편적으로 우리에게 통용되는 것이 퉁구스족 설이지만 이는 학문적 근거와 고고학적 자료가 부족한 추론에 불과하다. 우리 민족이 몽골족와 퉁구스족의 잡종이라든가 또는 한족(漢族)와 몽골족의 후예라든가 하는 이설도 있으나, 이것 또한 '만선사관(滿鮮史觀)'을 내세운 일제시대 식민사학의 영향이며, 과학성이 결여된 학설인 것이다.

역사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의 여러 기록에 나타나듯이 예와 맥들이 우리 민족의 선조라는 사실은 명백하다. 중국 사서에 우리 민족을 예맥이라고 일컫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아무튼 예맥족은 넓은 의미에서 동이족에 포함된다.

예맥족은 발달된 농경문화의 경제력은 기반으로 하여 먼저 홍도 계통의 문화와 그 종족들을 흡수하여 보다 넓은 문화기반을 만들면서 우리 민족의 주류를 형성하였다. 이제 예맥족(濊貊族)에 대해서 살펴보자.

... 중략

 

3)예(濊)와 맥(貊)은 누구인가?

4) 단군설화에 담긴 우리의 역사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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