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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

[스크랩] 가을바람에 들켜 버린 마음

 

 

        가을바람에 들켜 버린 마음 / 안성란 그리움으로 가득 찬 하늘에 별빛이 노래를 부르면 영혼의 등불은 사랑 찾아 떠나는 길 외로움을 달래 주고 물빛 기다림 아래 별똥별 무리를 이루면 빛을 따라 움직이는 눈동자에 맺혀있는 이슬은 방울방울 미소를 만들고 그리움은 기다림을 사랑하게 합니다. 기다림은 인연의 빛으로 칠흑 같은 가을밤을 사랑하고 묵묵한 입술에 떨어지는 별 하나 사랑노래 부르면 별들이 내려와 춤을 추고 그리움을 품에 안으니 사랑스런 당신이 미소를 짓고 바람이 내려와 앉은자리는 태풍을 만난 파도가 되어 수시로 변하는 내 마음을 가을바람에 들켜 버렸습니다
출처 : 은혜(恩惠)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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