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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오늘 이 하루도 - 다윗과 요나단

 

 

 

참 아름다운 분량, 하루 

하루'라는 시간은 우리에게
참으로 적당하고 아름다운 분량입니다.
이보다 길면 얼마나 지루할까요.
이보다 짧으면 얼마나 바쁘고 아쉬울까요.
해가 떴다가 지는 사이, 우리는 충분히 경험하고 느낍니다.
미래가 한꺼번에 다가오면 힘들고 곤란할 겁니다.
다행히 이렇게 하루하루 꼭 알맞게 나뉘어 다가옵니다.
참 고맙고 즐거운 일입니다.
행복한 미래를 원한다면 하루를 사랑하세요

. -정용철의 <씨앗 주머니>중에서-    

오늘도
살아있는 일은 심장이 뛰고
생생이 호흡하고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일,
그 자체만으로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한 줄의 글귀에 감명 받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들려오고,
향기로운 꽃들에게 매혹되고,
좋은 느낌 좋은 생각을 향유하고,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늘 같은 나무의 모습이 아님을 발견할 때,
계절마다 맛과 윤기가 다른 과일을 먹고,
한 잔의 커피를 마실 때,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내가 살아있음으로 누릴 수 있는 것들,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

[오늘의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