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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상

[스크랩] 별을 보면 / 이 해인


- 별을 보면/이 해인-

하늘은 별들의 꽃밭 별을 보면 내 마음 뜨겁게 가난해지네 내 작은 몸이 무거워 울고 싶을 때

그 넓은 꽃밭에 앉아 영혼의 호흡소리 음악을 듣네 기도는 물 마실수록 가득 찬 기쁨

내일을 약속하는 커단 거울 앞에 꿇어 앉으면 안으로 넘치는 강이 바다가 되네 길은 멀고 아득하여 피리소린 아직도 끝나지 않았는데

별 뜨고 구름 가면 세월도 가네 오늘은 어제보다 죽음이 한 치 더 가까워도 평화로이 별을 보며 웃어주는 마음

훗날 별만이 아는 나의 이야기 꽃으로 피게 살아서 오늘을 더 높이 내 불던 피리 찾아야겠네.

- 눈꽃아가 중에서

출처 : 은혜(恩惠)
글쓴이 : 은혜 (恩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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