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건너가는 구름이..
한바탕 뿌리고 간 비로 초원은 푸르기만 합니다..
소떼도 새로돋은 싱싱한 풀을 찾아 떠나고..
혼자사는 별은 돌보지 않은 빛으로 가득합니다..
무료해서 바위산 몇 개를 깎았습니다..
하루에 두번 뜨는 달이..
이 달에는 낮시간에 동시에 밝았습니다..
해를 가운데 두고 두 개의 달이 뜨는 날이면..
밤이 걱정입니다 당신을 바라볼 시간에..
화산이라도 하나 터트려야 겠습니다..
천상의 복숭아로 채운 배로도..
당신을 사모하는 마음은 채울 수 없음에..
지난 번 당신이 준 바늘로 수를 놓고 있습니다..
꼴 베던 손에 익지는 않지만..
당신 보라고 들판가득 펼쳐 놓습니다..
만 폭의 그리움으로 마주한 이여..
그날 새들이 먹을 낱알도 탈곡하고..
계곡 찬 물에 마음 달래며 여름나기 합니다..
그리운 마음 차고 넘쳐 지나가던 바람편에..
애타는 사연 보내며 답장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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