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당신을 지켜 주고 싶습니다..
세상의 험한 바람으로 부터..
편안한 안식이 되고 싶습니다..
살다가 지친 날개 쉬어갈 수 있는..
든든한 나무가 되고 싶습니다..
나 당신을 채워 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
말하지 않아도 미리 챙겨 주고..
다친 마음 살뜰히 품어 주는..
넉넉한 평화가 되고 싶습니다..
나 당신을 달래 주고 싶습니다..
서러움 한 점까지 씻겨 버리고..
해맑은 미소로만 살아가도록..
그 마음 낱낱이 살피고 이해하는..
잔잔한 호수가 되고 싶습니다..
나 당신을 세워 주고 싶습니다..
쓰러지고 물러나는 당신의 뒤에서..
꿈쩍않고 지탱하는 신뢰가 되어..
당신을 믿고 바라는..
푸르른 하늘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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