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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

[스크랩] 가을저녁 같은 아름다은 음악





이상한 푸른빛들이 밀려오는 그 무렵

나무들의 푸른빛은 극에 이르기 시작한다

바로 어둠이 오기 전 너무나도 아득해서 가까운
혹은 먼 겹겹의 산 능선
그 산빛과도 같은 우울한 블루
이제 푸른빛은 더이상 위안이 아니다

그 저녁 무렵이면 나무들의 숲 보이지 않는

뿌리들의 가지 들로 부터 울려나오는 노래가 있다

귀 기울이면 오랜 나무들 의 고요한 것들 속에는

텅 비어 울리는 소리가 있다

 

그때마다 엄습하며 내 무릎을 꺾는 흑백의 시간

이것이 회한이 라는 것인지

산다는 것은 이렇게도 흔들리는 것인가

이 완강 한 것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냐

나는 길들여졌으므로 그의 상처가 나의 무덤이 되었다
검은 나무에 다가갔다
그리고 ...

텅 비어 있었다

상처가 깊다
잠들지 못하는 검은 나무의 숲에
저녁 무렵 같은 새벽이 다시 또 밀려오는데


 

          01. Show Me

    02. poem

    03. Song from a Secret Garde

    04. wherever you g

    05. It Is Worth To Lov

    06. Angel Kisse

    07. The Wind Of Ic

    08. If You Go Away

    09. Solo

    10. Kurt Bestor

     

 

출처 : 퐁당퐁당 하늘여울
글쓴이 : 이룻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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