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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

바하 /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우주와 자연속에 울려퍼지는 평화

 

                                                                               

바하/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1권 전주곡과 푸가 제1번 C BWV 846

Sviatoslav Richter, Piano

 

 

 요한 세바스찬 바하 (1685 - 1750)

                                                                                                                                                                                                                                             

 

독일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바하는 어린시절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사촌형 집에서 자랐다.

그가 말하길 "나처럼 열심히 산다면 누구나 나처럼 있다"라고 하였다. 과거에 그는 시대의 추세에 따라 잠시 외면당했지만, 19세기에 와서 추앙받으며

음악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았다. 음악가 집안에서 자란 그는 가족들 중에 가장 뛰어난 인재였으며, 특히 대위법과 푸가, 숫자저음의 기교에 있어서는

지금까지 누구도 흉내 없었다. 이러한 그의 위대한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바하를 음악의 아버지라 부르는 이유는 당시까지의 음악 양식을 모두 받아들여 이를 토대로 서양 음악을 새롭게 정비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평균율의 예를 들면 있다.
평균율이라 하면 바하의 작품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평균율은 음악 용어의 하나이다
.
바하 시대만 해도 주로 순정율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옥타브 내의 음을 모두 화성적으로 순수한 음정의 결합으로
만든 것으로 조옮김이 한정되고 조표가 많은 조는 사용할 수가 없었다. 때문에 옥타브가 정확히 12음으로 나누어지는 평균율의 사용이 권장되었다
.
물론 독일에서는 일찍이 여러 작곡가들이 평균율을 적용해 작품을 썼지만, 바하는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통해
평균율 체계의 모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바하가 아들을 위한 연습곡으로 생각으로 만든 작품집이다.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모든 장조와 단조로 24개의 전주곡과 푸가로 구성된다.
곡의 순서는 C장조에서 시작하여 b단조로 끝나는데 바하의 목적은 평균율에 의한 장조와 단조로 24개의 조성을
작품으로 모두 보여주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바하는 여기에서 새로운 운지법과 건반의 조율법을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체계에 접근하기 쉽도록 했다.

이런 의미에서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바하가 남긴 가장 중요한 작품인 동시에 건반악기 음악사에 획을 긋는 작품이다.

관습적으로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이라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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