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보았습니다
물감을 풀어 놓는 듯한 파란 하늘 속으로
끊임없이 빨려 들어가는 곳에서
오른 손을 내 밀어 주었습니다
그곳으로
내가 소망하는 곳으로
지금 갈 수 없어 영혼을 먼저 보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그래서 조금은 두렵기까지 한 그곳으로
내가 가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파란 나팔꽃같은 사랑이 계절이 변한다 해도
지지 않고 늘 한결 같은 고운
모양이 기쁨이 되고 있습니다
듣습니다
거기서 들려 주고 있는
가슴 벅찬 사랑을 듣고 있습니다
이 여름이 가고 나면
내 기운을 돋아 주는 가을 바람이 불어 오면
나도 거기로 가 있게 됩니다
거기서, 거기서..
그대가 주는 사랑을 기뻐하고 그 속삭임에 취해
하루 종일 얼굴을 붉히고
영혼의 기쁨을 만끽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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